4. 유행성 눈병, 걸리기 전에 예방이 최선!!!

눈병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 …….

눈병은 정말 참 괴로운 질병입니다. 환자에게도 의사에게도..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특히 의사로서는 무력감을 느끼는 병이죠. 물론 안과 질환 중에서는 가벼운 병에 속하지만, 전염성이 강력하고 너무 오랜 기간 동안 불편감을 주기 때문에 “제발 지구상에서 사라졌으면” 하고 생각하는 병이랍니다.

눈병은 크게 두가지가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유행성 각결막염

엔테로바이러스/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눈병) 입니다.

이 두가지를 구분하는 것은 환자분들에게는 거의 의미가 없는데, 둘 다 대증적인 치료만을 요하고, 전염성에 대해서 조심할 것은 완전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충혈, 눈곱과 눈물, 이물감, 간지러움, 눈부심, 통증, 시력 저하 등이 있으며,

전파 경로로는

1) 유행성 각결막염 환자와 직접 접촉,

2) 환자가 사용한 물건과 접촉,

3) 수영장 및 목욕탕에서 물을 통한 전파

가 있습니다.

따라서 예방 수칙으로는, 눈을 만지기전이나 후에 손을 깨끗이 씻고, 렌즈를 낀 채로 수영하지 않고, 눈병이 유행할 때는 수영장, 대중목욕탕 등 물을 통한 전파가 있을 수 있는 곳에 가지 않아야 합니다.

또 집안에 환자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수건, 세수 대야, 베개 등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 바이러스를 직접 죽일 수 있는 치료는 없으므로, 2차 감염 예방을 위한 항생제와 증상 경감을 위한 소염제를 사용하게 되지만, 실질적으로는 눈을 조금이라도 편하게 해주는 연고를 많이 넣게 됩니다.

단, 소아 환자의 경우 위막(가성막)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제거를 해주는 것이 좋으므로 가까운 안과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http://www.s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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